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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쿠르드족, 터키 국경서 충돌


지난 5월 터키와 이라크 국경지역에서 휴식 중인 쿠르드 민주동맹당(PKK) 병사들. (자료사진)
지난 5월 터키와 이라크 국경지역에서 휴식 중인 쿠르드 민주동맹당(PKK) 병사들. (자료사진)
터키와의 국경 지대에서 시리아 반군과 쿠르드족이 충돌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시리아 외곽 라스 알아인 지역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 누스라 프론트’와 쿠르드 민주동맹당(PYD), 또 시리아 반군 간에 복잡하게 얽힌 교전이 계속됐습니다.

쿠르드 민주동맹당은 터키에서 쿠르드족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무장항쟁을 벌이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시리아 내 연계 조직입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알 누스라 조직원들이 지난 16일 쿠르드족 순찰차를 공격한 뒤 무력 충돌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곧바로 시리아 반군과의 교전으로 번져 양측에서 적어도 2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충돌은 라스 알아인에서 200킬로미터 가량 동쪽으로 떨어진 원유 생산지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리아내 쿠르드족은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 사이의 내전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나, 종종 자신들의 집단 거주지역에서 반군과 충돌을 벌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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