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올해 상반기 국제선 수송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비무장지대, DMZ라고 하죠? DMZ의 미래에 관한 국제 학술토론회,주제는 무엇이었나요?
기자) 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DMZ의 미래를 정전에서 공존과 번영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분단의 현실을 들려주는 대화의 시간과 DMZ의 평화적 이용과 보전 방안을 토의하는 토론회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대화의 시간에는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은희, 은하씨 자매가 탈북과 북송 그리고 재탈북 과정에서 겪은 시련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줬습니다.
제럴드 하몬드 신부는 의약품과 식량을 전달하러 50여 차례 북한을 다니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북한 결핵치료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을 예로 들면서 실직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면서 한국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네,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로군요. DMZ의 생태문제에 대한 학술 토론회에선
어떤 문제들이 논의됐나요?
기자) 네, DMZ의 생태문제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우베 리히켄 독일 자연환경보전청 국장이 나서서 DMZ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리히켄 국장은 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뒤 접경지역을 녹색지대로 관리한 생태계 보전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DMZ와 남북 접경지역에 6.25 한국전쟁에 관여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DMZ 세계평화문화공원’ 조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DMZ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 소식, 알아봤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수송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7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먼저 국내선은 51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2만 명보다 8% 증가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43.1%에서 47.8%로 올랐습니다.
특히 인기 노선인 김포에서 제주, 김해에서 제주 그리고 김포에서 김해 등의 노선에서는 저비용 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상대적으로 대형 항공사들의 수송 실적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대형 항공사들은 이용 승객이 조금줄었습니다.
국내선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334만 명을 수송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218만 명으로 4%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형 항공사들은 국제선에서는 영업을 잘 했습니다.
국제선에서 대한항공은 812만 명으로 2.6% 감소하는데 그쳤고 아시아나항공은 566만 명으로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네, 요즘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인데, 채소류 가격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시금치 4kg의 도매가격은 28달러 50센트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일보다 두 배로 뛰었습니다.
상추도 4kg 도매가격이 34달러를 기록해 140% 가까이 올랐고, 호박 8kg은 20달러 77센트로 123%, 오이 15kg은 29달러 10센트로 40% 올랐습니다.
다만 배추는 1kg에 57센트로 30% 정도 오르는데 그쳤고, 무 가격은 54센트 대를 유지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채소 가격이 이처럼 뛴 원인은 무엇이죠?
기자) 네,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류 가격의 급등이 침수 피해 때문이 아니라 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출하물량이 줄어서 경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날그날 수급 상황에 따라 낙찰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의 구조적 문제라는 풀이입니다.
농식품부는 주로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배추와 무는 장마의 영향을 적게 받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앞으로 채소류의 가격 동향은 어떨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수도권 인근 저지대에서 재배하는 상추와 시금치 등은 호우의 영향이 커 가격이 좀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지면 상추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장이 부진할 수 있고 오이나 호박은 열매가 잘 맺히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장마의 영향으로 상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 채소류 값의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비무장지대, DMZ라고 하죠? DMZ의 미래에 관한 국제 학술토론회,주제는 무엇이었나요?
기자) 네,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DMZ의 미래를 정전에서 공존과 번영으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분단의 현실을 들려주는 대화의 시간과 DMZ의 평화적 이용과 보전 방안을 토의하는 토론회로 나눠서 진행됐습니다.
진행자) 대화의 시간에는 다양한 얘기들이 오갔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북한을 떠나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은희, 은하씨 자매가 탈북과 북송 그리고 재탈북 과정에서 겪은 시련을 참석자들에게 들려줬습니다.
제럴드 하몬드 신부는 의약품과 식량을 전달하러 50여 차례 북한을 다니면서 느낀 것을 바탕으로 북한 결핵치료 지원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을 예로 들면서 실직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면서 한국 국민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네,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로군요. DMZ의 생태문제에 대한 학술 토론회에선
어떤 문제들이 논의됐나요?
기자) 네, DMZ의 생태문제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우베 리히켄 독일 자연환경보전청 국장이 나서서 DMZ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리히켄 국장은 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뒤 접경지역을 녹색지대로 관리한 생태계 보전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 손기웅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DMZ와 남북 접경지역에 6.25 한국전쟁에 관여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DMZ 세계평화문화공원’ 조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DMZ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 소식, 알아봤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수송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선과 국내선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7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먼저 국내선은 51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72만 명보다 8% 증가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43.1%에서 47.8%로 올랐습니다.
특히 인기 노선인 김포에서 제주, 김해에서 제주 그리고 김포에서 김해 등의 노선에서는 저비용 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상대적으로 대형 항공사들의 수송 실적은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대형 항공사들은 이용 승객이 조금줄었습니다.
국내선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은 334만 명을 수송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이상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218만 명으로 4% 가까이 줄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형 항공사들은 국제선에서는 영업을 잘 했습니다.
국제선에서 대한항공은 812만 명으로 2.6% 감소하는데 그쳤고 아시아나항공은 566만 명으로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네, 요즘 집중호우가 잦은 장마철인데, 채소류 가격의 동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에 따르면 시금치 4kg의 도매가격은 28달러 50센트로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일보다 두 배로 뛰었습니다.
상추도 4kg 도매가격이 34달러를 기록해 140% 가까이 올랐고, 호박 8kg은 20달러 77센트로 123%, 오이 15kg은 29달러 10센트로 40% 올랐습니다.
다만 배추는 1kg에 57센트로 30% 정도 오르는데 그쳤고, 무 가격은 54센트 대를 유지했습니다.
진행자) 그러면 채소 가격이 이처럼 뛴 원인은 무엇이죠?
기자) 네, 농식품부 관계자는 채소류 가격의 급등이 침수 피해 때문이 아니라 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출하물량이 줄어서 경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날그날 수급 상황에 따라 낙찰가격이 결정되는 도매시장의 구조적 문제라는 풀이입니다.
농식품부는 주로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배추와 무는 장마의 영향을 적게 받아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럼 앞으로 채소류의 가격 동향은 어떨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수도권 인근 저지대에서 재배하는 상추와 시금치 등은 호우의 영향이 커 가격이 좀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마가 길어지면 상추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장이 부진할 수 있고 오이나 호박은 열매가 잘 맺히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장마의 영향으로 상추와 시금치, 오이, 호박 등 채소류 값의 오름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