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군사법원, '기밀 폭로' 매닝 일병 판결 예정

미 군법회의는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미국 정부의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구속된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한 판결을 30일 내릴 예정입니다.

미 오클라호마 출신의 매닝 일병은 간첩죄와 반역죄 등 21가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매닝 일병은 국무부 기밀 자료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관련된 기밀 정보 70만 건을 ‘위키리크스’에 넘겼습니다.

매닝 일병은 이미 기밀문서 소지와 외부 무단반출 행위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최고 20년 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이번 재판을 통해 간첩죄와 반역죄 등에서도 유죄가 인정되면 매닝의 종신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