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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내각, 무르시 지지 농성 강제 해산 예고


31일 이집트 카이로 나스르시티의 라바 광장에서 무르시 지지자들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31일 이집트 카이로 나스르시티의 라바 광장에서 무르시 지지자들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집트 임시 정부는 친 무르시 세력의 철야 농성을 국가안보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임시 정부는 경찰 당국이 관련 법률에 따라 이 같은 집회를 당장 중단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어제 (31일) 수도 카이로 동부에 있는 대형 이슬람사원과 대학교에서에서 철야 농성을 벌였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무슬림형제단은 군부가 시위대를 겨냥해 또다른 학살사태를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집트군은 지난 27일 카이로에서 시위대에 총을 쏴 적어도 80명이 숨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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