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찰, 시위대 강제 해산 나서

이집트 수도 카이로 곳곳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찬반 세력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섰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13일 찬반 시위대에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무르시 지지자 수백여명이 카이로에서 거리 행진을 하는 과정에서 반대 세력과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무르시에 반대 하는 주민들이 내무부 청사 쪽으로 거리 행진을 하던 무르시 지지자들에게 돌을 던지면서 촉발됐습니다.

지난 달, 무르시 대통령이 축출 된 이후 지금까지 찬반 세력간 충돌로 2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