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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 이라크 쿠르드 정착촌 대거 유입


지난 13일 이라크 북부 다쿠르의 난민 난민촌에 서, 식량 지원을 받기 위해 모여든 시리아 난민들.
지난 13일 이라크 북부 다쿠르의 난민 난민촌에 서, 식량 지원을 받기 위해 모여든 시리아 난민들.
시리아에서 내전을 피해 빠져 나온 난민들이 최근 이라크의 쿠르드족 정착촌에 대거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난민사무소의 아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16일, “시리아 난민 6천여 명이 이날 티그리스 강을 넘어 이라크 페쉬카부르 지역으로 들어갔다”며 아직도 1천여 명이 대기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난민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약자들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유엔은 국제구호단체들이 현재 해당 지역에 긴급 식량과 식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근 몇주 동안 시리아에서는 쿠르드군과 알카에다 연계 단체인 ‘알 누스라’가 치열한 전투를 벌여 왔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국경 지역 주민들이 이를 피해 이라크 북부권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라크에는 이미 15만명의 시리아 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들어가 대부분 소수민 정착촌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

유엔 추산으로 지난 2년여 동안의 시리아에서 발생한 난민은 190만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레바논에 정착한 난민들 수는 70만명으로 가장 많고, 요르단에도 50만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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