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서 군부 반대 시위 열려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무르시의 지지기반인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은 23일 수도 카이로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날 시위는 예전과 비교해 다소 위축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앞서 이집트 과도정부는 무함마드 바디에를 비롯한 수 십여명의 무슬림형제단 지도부와 관계자를 체포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무르시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이후 벌어진 유혈사태로 수 백여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1천명 이상이 희생됐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무슬림형제단이 이같은 폭력 사태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22일 이집트 과도정부는 지난 2011년 민주화 운동으로 실각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을 석방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