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다음 달 14일로 연기됐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법원은 25일, 살인 공모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열었지만,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재판을 미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에 교도소에서 석방됐으며, 현재 카이로 인근의 군 병원에서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이날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메드 바디에 의장과 지도부 인사 두 명에 대한 재판도 열렸지만, 역시 개회 몇 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를 둘러싼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바디에 의장을 비롯한 무슬림형제단 최고 지도부에 묻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재판에 넘겨진 지도부 인사 3명이 안전상의 이유로 법원에 출두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0월 29일로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
이날 재판에 출석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에 교도소에서 석방됐으며, 현재 카이로 인근의 군 병원에서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이날 이집트 무슬림형제단의 정신적 지도자인 모하메드 바디에 의장과 지도부 인사 두 명에 대한 재판도 열렸지만, 역시 개회 몇 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 시위를 둘러싼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바디에 의장을 비롯한 무슬림형제단 최고 지도부에 묻고 있습니다.
당국자들은 재판에 넘겨진 지도부 인사 3명이 안전상의 이유로 법원에 출두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10월 29일로 연기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