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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시리아 군사개입 놓고 견해차 여전


6일 G20 정상회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 앞을 지나고 있다.
6일 G20 정상회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바락 오바마 대통령(오른쪽) 앞을 지나고 있다.
시리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 대응을 놓고 미국과 러시아의 의견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는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지만 군사 개입에 관한 러시아의 반대 기류에는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1천400여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군사적 행동으로 응징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지지가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하는대로 의회에 대한 설득작업에 계속 나설 예정인 가운데, 오는 10일 대국민 특별담화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외국의 어떠한 공격도 불법”이라면서 “화학무기 공격은 오히려 서방국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시리아 반군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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