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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차관 "시리아 강경 대응, 북한 화학무기 억제 도움"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밀러 미국 국방차관(왼쪽)이 9일 베이징에서 왕관중 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과 회담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제임스 밀러 미국 국방차관(왼쪽)이 9일 베이징에서 왕관중 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과 회담했다.
미국의 제임스 밀러 국방차관은 중국이 북한에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과의 고위급 국방회담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밀러 차관은 10일 기자들에게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에 강력히 대응한다면 북한의 대규모 화학무기 사용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차관은 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대량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북한이 화학무기 사용의 문턱이 낮아졌다고 오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중국 측에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밀러 차관이 왕관중 중국 인민해방군 부참모장과 지난 9일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의 군사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밀러 차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미국이 매우 우려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만하고 진정한 협상에 복귀하도록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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