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미국에 시리아의 화학무기 통제 계획을 전달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1일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갖기에 앞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러시아가 제시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케리 장관은 이에 대해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당국자는 유엔에 제출된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결의안을 놓고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프랑스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 시리아에 대한 사후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중재안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일 이 같은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미군에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갖기에 앞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러시아가 제시한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케리 장관은 이에 대해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기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당국자는 유엔에 제출된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결의안을 놓고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프랑스가 제출한 결의안 초안에 시리아에 대한 사후 군사개입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중재안이 긍정적이긴 하지만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일 이 같은 외교적인 노력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미군에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