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케냐 쇼핑몰 테러 공격, 최소 30 명 사망


21일 테러 공격이 발생한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탈출하고 있다.
21일 테러 공격이 발생한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쇼핑객들이 탈출하고 있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한 고급 상가에서 21일 테러 공격이 발생해 적어도 30 명이 숨지고 60 명이 다쳤다고 케냐 적십자사가 밝혔습니다.

소말리아의 과격 이슬람 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이로비의 부유층과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웨스트게이트 상가에는 이날 무장괴한들이 진입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공격 당시 상가 안에는 수 백명이 쇼핑을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가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무장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알샤바브는 인터넷 사회연결망인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전사들이 케냐가 소말리아에 개입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이미 케냐가 병력을 소말리아에 파병한 데 대해 심각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냐는 2년 전 소말리아 내 과격 이슬람 무장세력 소탕을 위해 병력을 파병했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