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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국과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 원해"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한반도 군사현안에 대한 기자 설명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이 1일 한반도 군사현안에 대한 기자 설명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미군은 한국과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개발하길 원한다고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입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이 1일 한반도의 군사현안에 대해서 기자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 가장 큰 과제가 뭐냐는 질문에, 북한의 비대칭전력 개발이 가장큰 우려사항이라며 이에 대비해 한국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칭전력이란 재래식 무기가 아닌 핵과 미사일같은 대량살상 무기를 의미합니다.

이와 관련해 서먼 사령관은 미한연합군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지역 전체를 방어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전역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지휘,통제,통신,컴퓨터와 정보, 감시, 정찰 능력(C4ISR)을 향상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해 연합군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작권 전환이 미국의 방위공약 약화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한국내 일부의 우려에 대해 서먼 사령관은 미국과 한국의 군사동맹은 매우 강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도 첨단 군사능력을 더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고 이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서먼 사령관은 조건이 충족돼야 전작권 전환 계획이 이행될 수 있다며 한국군이 미군과 상호운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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