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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NGO, 북한 수재민에 구호품 지원


지난 1월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앨프 에번스 '셸터박스' 부장(가운데 왼쪽)과 북한 주민들. 셸터박스 제공.
지난 1월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앨프 에번스 '셸터박스' 부장(가운데 왼쪽)과 북한 주민들. 셸터박스 제공.
영국의 구호단체 셸터박스(Shelterbox)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천막과 연장 등 구호품을 보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의 민간 구호 기관인 '셸터박스'가 북한 수재민들에게 천막과 연장이 들어있는 구호상자 448개를 보냈습니다.

[녹취: 샘 휴잇 업무 담당] “Each shelter box has got a tent which is the central point of the relief..”

셸터박스의 업무 담당인 샘 휴잇 씨는 4일 VOA에 각 상자는 한 가구가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시 거처용 천막, 모기장, 정수기, 대형 물통, 망치, 밧줄, 톱, 부엌 용품 등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잇 씨는 이번에 보낸 구호품이 미화 20만 달러 상당이며, 배편으로 이달 말에 북한에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네 명의 셸터박스 직원들이 북한에서 분배 과정을 감시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분배는 지방의 북한 당국자들이 담당한다고 휴잇 씨는 설명했습니다. 분배는 북한의 북부 지역에서 이뤄집니다.

[녹취: 샘 휴잇 업무 담당] “We’re helping people affected by disaster in North Korea so there was..”

휴잇 씨는 “8월에 홍수 피해를 입은 북한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지난해 북한에 태풍이 상륙한 이후에도 지원품을 보냈기 때문에 현지에 연락책이 있고 이번에도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셸터박스는 2007년 북한 수재민들에게 구호상자 200개를 처음 전달하며 대북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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