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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장관, 박근혜 대통령과 북한 문제 논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브루나이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0일 브루나이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한국 대통령과 만나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확실하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김연호 기잡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10일 브루나이에서 아세안정상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났습니다.

두 나라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와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위해 분명하고도 확실하며 돌이킬 수 없는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한 원자력 협정과 미-한 동맹, 시리아 사태에 관한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대신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케리 장관에게 최근 남북관계의 동향에 대해 설명했고, 케리 장관은 한국이 유엔 안보리를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이 미국의 전직 관리들에게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유예할 뜻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9.19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와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비핵화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의미있는 조치를 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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