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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정보통신 수출 151억 달러...돼지 사육 1000만 마리 넘어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지난달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이 151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을 기준으로 돼지 사육 마릿수가 천만 마리 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병용 기자! (네,서울입니다)

진행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이 좋은 실적을 올렸군요?

기자) 네, 지난달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한 151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의 151억 4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9월의 정보통신기술 분야 무역 수지 역시 81억6천만 달러로 사상 두 번째 기록입니다.

진행자) 어떤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죠?

기자) 네, 손전화와 반도체 그리고 디지털 텔레비전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추석 연휴가 있어서 조업일수가 이틀 감소했는데도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9월까지 정보통신기술 분야 누적 수출 실적은 천248억 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656억 달러 흑자를 올려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과 비교할 때 수출실적은 10%, 흑자는 17%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 실적으로 환산해보면 7억 6천만 달러로 역시 사상 최대치입니다.

진행자) 지난달에는 특히 반도체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월간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4억 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공장 화재에 따른 공급차질이 우려되면서 단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기억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 가까이 증가해 22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손전화는 22억 3천만 달러, 디지털 텔레비전은 8억 3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진행자) 국가별 수출 실적에 관한 통계도 나왔나요?

기자) 네, 중국이 77억 8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세안 국가가 20억 천만 달러 그리고 미국이 14억 달러로 주요 국가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의 50%를 넘길 정도로 커겼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 실적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돼지 사육 마릿수가 천만 마리 시대를 맞았군요?

기자) 네. 돼지 사육 마릿수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인 천18만 8천 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1일을 기준으로 한 통계인데, 석 달 전보다 7천 마리가 늘었습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지난 1분기에 천10만 7천 마리로 처음 천만 마리를 넘어선 뒤 소폭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돼지 사육 동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통계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어미돼지 감축 정책으로 새끼돼지 생산 마릿수가 감소했지만 도축 돼지가 전분기보다 줄면서 전체 사육 두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사육 마릿수가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될 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1분기보다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돼지고기 경락 가격은 지난 3월 1kg에 미화 2달러 63센트까지 떨어졌다가 8월에는 3달러 89센트로 올랐습니다.

진행자) 그밖에 가축 사육 동향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한우와 육우는 304만 3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 천 마리 감소했습니다.

산란계는 계란의 산지가격이 좋아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3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6천260만 마리로 전분기보다 74만 7천 마리 늘었습니다.

진행자) 3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미납한 추징금 환수를 위한 재산 공매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어제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전두환 일가 소유인 물건 가운데 천940만 달러 규모의 부동산에 대한 공매 의뢰를 받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매 대상에 오른 부동산은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이름으로 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빌딩과 딸 이름으로 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임야와 주택 등 2건입니다.

진행자) 전씨 일가가 미납한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특별 조직이 구성돼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과 자산관리공사 그리고 예금보험공사 등은 전씨 일가가 미납한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해 지난달 24일 특별대책반을 꾸리고 실무절차를 의논해 왔습니다.

특별대책반은 전씨 일가의 압류 재산이 부동산과 미술품 등 여러 유형이 있는 만큼 유형별로 높은 금액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을 택해 국고 귀속 절차를 밟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서울통신, 박병용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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