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미국 록히트 마틴사의 F-35A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북한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아 은밀한 침투와 타격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차기 전투기 작전요구 성능, ROC를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로 수정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레이더나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스텔스 형성설계와 도료, 장비 내장화 등의 조건을 부여해 대상 기종을 록히드 마틴의 F-35A로 낙점하고 40대를 우선 구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합참 공보실장 엄효식 대령입니다.
[녹취: 엄효식 대령 /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은밀침투 후 전략목표 타격이 가능하고 북한의 국지도발 시 단호한 응징 보복능력 보유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ROC로 수정하였습니다.”
F-35A는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아 은밀히 침투해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킬 체인'의 핵심수단입니다.
국지도발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응징보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은 대부분 후방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스텔스 전투기는 위기 시 밀집된 대공방어체계가 작동하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전력기획 3차장 신익현 준장입니다.
[녹취: 신익현 준장 / 한국 합참 전력기획 3차장]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는 지원전력이 불필요하고, 원하는 시간에 또 원하는 장소에 은밀 침투 및 치명적 타격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전쟁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이 2016~2019년 사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 또는 확보할 계획인 점도 한국 군 당국이 F-35A를 선택한 배경이 됐습니다.
중국은 2011년 1월 쓰촨성 청두의 한 공군 기지에서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일본은 2011년 12월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선정해 42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 전투기 ‘T-50’을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F-35A는 무장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F-35A는 공대지 2발과 공대공 2발 등 총 4발의 미사일 밖에 장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사시 초기에는 스텔스기가 유용할 수 있지만 북한의 대공방어체계가 붕괴된 이후에는 미사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비스텔스기가 유리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정부 간 계약인 FMS로 F-35A를 구매하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국형 전투기 기술 이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향후 사업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며 F-35A의 록히드 마틴 측과 일부 항공전자, 개발비용 투자 등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2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차기 전투기 작전요구 성능, ROC를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전투기’로 수정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레이더나 탐지기에 포착되지 않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스텔스 형성설계와 도료, 장비 내장화 등의 조건을 부여해 대상 기종을 록히드 마틴의 F-35A로 낙점하고 40대를 우선 구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합참 공보실장 엄효식 대령입니다.
[녹취: 엄효식 대령 /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은밀침투 후 전략목표 타격이 가능하고 북한의 국지도발 시 단호한 응징 보복능력 보유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첨단 스텔스 성능과 전자전 능력을 구비한 ROC로 수정하였습니다.”
F-35A는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아 은밀히 침투해 전략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킬 체인'의 핵심수단입니다.
국지도발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응징보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은 대부분 후방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서 스텔스 전투기는 위기 시 밀집된 대공방어체계가 작동하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 전력기획 3차장 신익현 준장입니다.
[녹취: 신익현 준장 / 한국 합참 전력기획 3차장]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는 지원전력이 불필요하고, 원하는 시간에 또 원하는 장소에 은밀 침투 및 치명적 타격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전쟁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에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이 2016~2019년 사이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 또는 확보할 계획인 점도 한국 군 당국이 F-35A를 선택한 배경이 됐습니다.
중국은 2011년 1월 쓰촨성 청두의 한 공군 기지에서 독자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일본은 2011년 12월 스텔스 전투기인 ‘F-35’를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선정해 42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2016년 전력화를 목표로 스텔스 전투기 ‘T-50’을 개발 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F-35A는 무장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F-35A는 공대지 2발과 공대공 2발 등 총 4발의 미사일 밖에 장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사시 초기에는 스텔스기가 유용할 수 있지만 북한의 대공방어체계가 붕괴된 이후에는 미사일을 많이 탑재할 수 있는 비스텔스기가 유리하다는 지적입니다.
또 정부 간 계약인 FMS로 F-35A를 구매하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한국형 전투기 기술 이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향후 사업 추진에 영향이 없도록 할 것이며 F-35A의 록히드 마틴 측과 일부 항공전자, 개발비용 투자 등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