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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신임 여부 국민투표 실시할 것"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가 자신의 신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잉락 태국 총리는 8일 만일 투표 결과 자신을 반대하는 표가 더 많이 나오면 총리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잉락 총리는 그러나 반정부 시위대들도 투표 결과에 반드시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제안에 대해 전임 총리 출신의 야당 지도자 압히싯 베자지바는 과연 집권 여당 의원들이 투표 결과에 승복해 동반 사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불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야당 지도층은 의회 내에서 잉락 총리와 집권 여당의 세력이 약화될 때까지 시위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태국에서는 잉락 총리의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 문제를 놓고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뿌리깊은 정쟁과 반목이 노출되면서 최근 시위 과정에서 친정부 시위대와의 충돌로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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