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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야권, 조기 총선 거부...정국 혼란 심화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23일 방콕 특별수사국 청사 주변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23일 방콕 특별수사국 청사 주변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태국 제1야당인 민주당은 내년 2월로 예정된 조기 총선 참여를 거부하고 잉락 친나왓 총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시위대는 오늘 (23일) 수도 방콕의 유권자 등록사무소를 봉쇄했습니다.

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수텝 타욱수반 전 부총리는 투표 불참은 물론, 투표소 봉쇄와 투표 방해 등 실력 행사로 조기 총선을 무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잉락 총리가 친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사면안을 추진한 데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잉락 총리는 이에 맞서 지난 9일 의회를 해산한 데 이어 조기 총선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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