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 무장요원 격퇴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군이 수도 킨샤사 주변 시설 3곳에 대한 소탕 작전을 벌여 무장요원 40여명을 사살하고, 일부는 생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콩고 정부군 대변인은 수십명의 무장요원들이 30일 킨샤사 소재 국제공항과 방송국, 육군본부 시설 등을 일제히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은 이번 공격에 가담한 무장요원들을 테러범들로 묘사했지만 아직 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들은 방송국에 난입해 방송 송출을 중단하기 직전에 조셉 카빌라 콩고 대통령을 비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독교 지도자 기드온 무쿤구빌라가 콩고 국민들을 르완다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쿤구빌라는 지난 2011년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가 카빌라 현 대통령에게 패한 인물입니다.

한편 킨샤사 주재 미국 대사관은 현지 미국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