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설날 연휴를 앞두고 민족 대이동을 알리는 귀성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습니다. 여성들이 멋을 내기 위해 자주 신는 긴 가죽구두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설날 연휴 귀성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군요? 일정이 어떻게 되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전용 홈페이지에서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남부선 등의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밀어들어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9일과 연휴 첫날인 30일 승차권은 예매가 시작된 지 한 시간이 지난 오전 7시쯤 매진됐습니다.
모레 9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승차권의 예매가 실시됩니다.
진행자)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지 못하면 열차 승차권을 구할 수 없게 되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고요. 창구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등은 내일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 창구에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직접 예매할 수 있습니다.
모레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는 호남선과 전라선 등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예매 다음날인 오는 10일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 창구에서 직접 예매할 수 있습니다.
창구에서 직접 예매가 실시되면 거의 모든 좌석 승차권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입석 승차권은 오는 14일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던 시절에는 명절 귀성 풍경이 아주 혼란스러웠죠?
기자) 그렇습니다. 설 연휴 귀성표정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960년 구정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일어난 압사사고입니다.
입석 승차권까지 평소보다 3배나 많은 승차권을 판데다 출발 5분전에야 개찰을 함으로써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좁은 계단으로 몰려 들다가 차례로 넘어지면서 31명이 인파에 눌려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진행자) 요즘은 많이 달라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는 열차를 타면 승무원들이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일일이 승차권 검사를 하지도 않습니다. 몇몇 좌석만 체크를 하고 말죠.
이렇게 된 건 고속버스나 승용차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고속도로나 국도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긴해도 만원 열차에만 의존해 귀성하던 이전과는 명절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진행자) 설 연휴를 앞둔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여성들은 오히려 다양한 옷맵시로 멋을 내는데, 요즘 한국 여성들은 어떤 복장을
즐겨 입나요?
기자) 네, 요즘 같은 겨울철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옷맵시의 하나로 레깅스라는 게 있는데요. 발목 부분에서 엉덩이까지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만든 긴 양말 모양의 하의입니다.
또 여성들은 부츠라고 긴 가죽장화 모양의 구두를 많이 신습니다. 갈수록 모양과 색상, 길이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그런 옷맵시가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레깅스나 부츠 등은 보온효과도 좋고 날씬해 보여서 멋을 낼 수 있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꽉 끼는 옷과 신발이 정맥 순환을 방해해서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이 늘어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장으로 갈 혈액이 역류하고 종아리나 허벅지 부위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진행자) 실제로 그런 증상의 환자들이 어느 정도 발생하죠?
기자) 최근 6년 동안 하지정맥류를 앓는 20대 여성환자가 해마다 약 6%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여성 환자 증가율의 두 배입니다.
진행자) 그런 증상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기자)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악성 괴사-피부나 혈관 조직이 죽거나 혈전증-핏덩이가 혈관을 막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옷맵시를 낼 때는 건강도 염두에 두는 게 좋겠고, 평소 근육펴주기 운동을 자주해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풀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진행자) 옷맵시와 건강,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겠군요. 신라면의 농심이 올해 세계 시장 개척에 힘을 쏟기로 했군요?
기자) 농심은 올해 신라면 수출 대상 국가를 100개 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 대상국을 이렇게 확대하는 건 식품업계에서 단일 상표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심은 이에 따라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존 시장의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신흥시장 공략은 어디가 대상입니까?
기자) 우선 호주 시장인데, 시드니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주변 지역인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농심은 라면과 간식거리 과자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현지 유통회사와 직거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기존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힘을 쏟아야 할 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동부 해안에 있는 대도시에서 내륙인 서쪽 시장으로 파고들어 동북 3성은 물론 시안과 청두, 충칭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일본에서도 기존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시코쿠나 나고야 등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판매조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설날 연휴 귀성 기차표 예매가 시작됐군요? 일정이 어떻게 되죠?
기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오늘 오전 6시부터 전용 홈페이지에서 경부선과 경전선, 동해남부선 등의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밀어들어 한때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9일과 연휴 첫날인 30일 승차권은 예매가 시작된 지 한 시간이 지난 오전 7시쯤 매진됐습니다.
모레 9일에는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승차권의 예매가 실시됩니다.
진행자)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지 못하면 열차 승차권을 구할 수 없게 되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고요. 창구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 예매가 시작된 경부선과 동해남부선 등은 내일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 창구에서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직접 예매할 수 있습니다.
모레 인터넷 예매가 시작되는 호남선과 전라선 등도 마찬가지로 인터넷 예매 다음날인 오는 10일 철도역과 지정된 대리점 창구에서 직접 예매할 수 있습니다.
창구에서 직접 예매가 실시되면 거의 모든 좌석 승차권이 매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입석 승차권은 오는 14일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진행자)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던 시절에는 명절 귀성 풍경이 아주 혼란스러웠죠?
기자) 그렇습니다. 설 연휴 귀성표정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1960년 구정을 앞두고 서울역에서 일어난 압사사고입니다.
입석 승차권까지 평소보다 3배나 많은 승차권을 판데다 출발 5분전에야 개찰을 함으로써 열차를 타려는 승객들이 한꺼번에 좁은 계단으로 몰려 들다가 차례로 넘어지면서 31명이 인파에 눌려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진행자) 요즘은 많이 달라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제는 열차를 타면 승무원들이 전체 승객을 대상으로 일일이 승차권 검사를 하지도 않습니다. 몇몇 좌석만 체크를 하고 말죠.
이렇게 된 건 고속버스나 승용차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고속도로나 국도에 교통체증이 빚어지긴해도 만원 열차에만 의존해 귀성하던 이전과는 명절 풍경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진행자) 설 연휴를 앞둔 열차 승차권 예매가 시작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여성들은 오히려 다양한 옷맵시로 멋을 내는데, 요즘 한국 여성들은 어떤 복장을
즐겨 입나요?
기자) 네, 요즘 같은 겨울철 한국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옷맵시의 하나로 레깅스라는 게 있는데요. 발목 부분에서 엉덩이까지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만든 긴 양말 모양의 하의입니다.
또 여성들은 부츠라고 긴 가죽장화 모양의 구두를 많이 신습니다. 갈수록 모양과 색상, 길이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그런 옷맵시가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죠?
기자) 그렇습니다. 레깅스나 부츠 등은 보온효과도 좋고 날씬해 보여서 멋을 낼 수 있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꽉 끼는 옷과 신발이 정맥 순환을 방해해서 하지정맥류의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정맥류란 정맥이 늘어나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서 심장으로 갈 혈액이 역류하고 종아리나 허벅지 부위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입니다.
진행자) 실제로 그런 증상의 환자들이 어느 정도 발생하죠?
기자) 최근 6년 동안 하지정맥류를 앓는 20대 여성환자가 해마다 약 6%정도 늘었습니다. 전체 여성 환자 증가율의 두 배입니다.
진행자) 그런 증상에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요?
기자) 다리가 자주 붓거나 저리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악성 괴사-피부나 혈관 조직이 죽거나 혈전증-핏덩이가 혈관을 막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옷맵시를 낼 때는 건강도 염두에 두는 게 좋겠고, 평소 근육펴주기 운동을 자주해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풀어 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진행자) 옷맵시와 건강, 두 가지를 잘 조화시켜야 겠군요. 신라면의 농심이 올해 세계 시장 개척에 힘을 쏟기로 했군요?
기자) 농심은 올해 신라면 수출 대상 국가를 100개 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 대상국을 이렇게 확대하는 건 식품업계에서 단일 상표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농심은 이에 따라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존 시장의 판매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진행자) 신흥시장 공략은 어디가 대상입니까?
기자) 우선 호주 시장인데, 시드니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주변 지역인 뉴질랜드와 파푸아뉴기니 등 남태평양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농심은 라면과 간식거리 과자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현지 유통회사와 직거래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기존 시장에 대한 공략에도 힘을 쏟아야 할 텐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에서는 동부 해안에 있는 대도시에서 내륙인 서쪽 시장으로 파고들어 동북 3성은 물론 시안과 청두, 충칭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일본에서도 기존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 시코쿠나 나고야 등으로 지점을 확대하고 판매조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