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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외교위원장, '미주 한인의 날' 맞아 양국 동맹 강조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자료사진)
미국 하원의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이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동부 버지니아 주 상원에서는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해야 한다는 법안이 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공화당 소속인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미주 한인의 날'인 13일 의회 발언에서 "지난 1903년 1월13일 미국에 첫 한인 이민자들이 도착한 이래 한인들이 일궈낸 엄청난 업적을 축하하고 싶다"며 "한인들의 풍부한 문화적 역사와 미국사회에 훌륭하게 기여한 점을 영예롭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주 한인의 날'은 102 명의 한국인들이 미국 상선 갤릭 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해 미국에 첫 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는 날로, 올해로 111주년을 맞았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사회에서 한인들은 비즈니스와 정치, 공동체에서 앞장서고 있고, 미국의 국방에도 용감하고 희생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초당파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미-한 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박근혜 한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한 의원외교협의회장을 10년 넘게 맡아 온 로이스 위원장은 미국과 한국 의회의 교류가 미-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미-한 동맹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 날 버지니아 주 상원에서는 이 지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해야 한다는 '동해 병기 법안 (S.B.15)'이 교육보건위원회 산하 공립교육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이 법안을 상정한 민주당의 데이브 마스덴 의원은 구두표결에 앞서 "동해는 1천100년대부터 있었던 명칭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정확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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