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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난해 물가 인상률 1.5% 그쳐


지난 연말 미 캘리포니아주 브리의 쇼핑몰에 모여든 쇼핑객들.
지난 연말 미 캘리포니아주 브리의 쇼핑몰에 모여든 쇼핑객들.
지난해 미국의 물가 인상률이 1.5%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 최근 석유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최근 6개월 만에 가장 오른 0.3% 상승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는 그러나 지난해 전체 물가 인상률 1.5%에 그쳐 최근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목표로 잡았던 2%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에 따라 이제는 물가가 더 떨어질지 여부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의 물가는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면 소매상 등 사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올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방준비제도와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그러나 올해 미국의 경제는 지난해 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3%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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