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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페이스북 금지된 세계 10개 나라 중 하나'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화면. (자료사진)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화면. (자료사진)
북한이 전세계에서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사용이 금지된 10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인터넷 접속 자체를 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단체 ‘인덱스 온 센서쉽’은 최근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탄생 10주년을 맞아, 전세계에서 페이스북 사용이 금지된 10개 나라를 선정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12억 명을 넘었지만, 아직도 일부 국가 정치지도자들은 정치적 소요사태를 조직하는데 이용될 것을 우려해 자국민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겁니다.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 촉진하는 활동을 벌이는 이 단체는 북한의 인터넷 접속에 관해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3세대 이동통신망을 통한 무선인터넷 접속이 가능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아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단체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외부세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터넷을 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조만간 페이스북 사용자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이 단체는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페이스북 사용이 금지된 나라로 북한 외에 이란과 중국, 쿠바, 베트남, 시리아, 이집트,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모리셔스를 꼽았습니다.

중국의 경우 2009년에 페이스북 접속을 봉쇄했다가 지난 해 9월에 해제했다며, 하지만 해제 조치가 상하이의 자유무역지대에만 적용될 뿐이어서 나머지 중국인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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