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 (28일)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 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한국 정부의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김 선교사는 중국 단둥에서 선교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2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거쳐 통일부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의 통일전선부 앞으로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제라도 김정욱 선교사를 조속히 석방해 남측으로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송환되기 전까지 김 선교사의 신변안전과 편의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김 선교사의 억류 사실을 처음 밝혔을 당시에도 신원 확인과 함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는 중국 단둥 지역에서 6-7년 전부터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김 선교사가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탈북자들과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에게 국수나 생필품과 의류 등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입니다.
[녹취 :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생필품, 의약품, 의류 식품 같은 것도 정말 열심히 도왔고 신앙인의 길을 갈 수 있는 어떤 틀을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면서 좋은 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또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거나, 중국에서 강제로 인신매매된 여성 탈북자들을 구하는 활동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김 선교사가 국정원의 사주를 받고 일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화 회장입니다.
[녹취 : 김용화 회장] “신분 자체가 선교산데,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협조는 있을 수 있겠다고 봐도. 근데 거기에 무슨 사주를 받고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백프로 제가 확신을 합니다.”
김 선교사가 북한으로 들어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알린 것은 지난 해 9월경.
모두들 만류했지만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북한 내 교인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선교 활동 도중 알게 된 북한 고위 인사로부터 자신의 신변안전을 약속 받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화 회장은 그러나 김 선교사가 북한에 들어간 직후 억류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오랫동안 선교 활동을 해온 김 선교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북한으로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2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거쳐 통일부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의 통일전선부 앞으로 발송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측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이제라도 김정욱 선교사를 조속히 석방해 남측으로 송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송환되기 전까지 김 선교사의 신변안전과 편의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해 11월 김 선교사의 억류 사실을 처음 밝혔을 당시에도 신원 확인과 함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었습니다.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는 중국 단둥 지역에서 6-7년 전부터 북한 주민들과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김 선교사가 국수공장을 운영하며 탈북자들과 중국을 방문한 북한 주민들에게 국수나 생필품과 의류 등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입니다.
[녹취 :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 “생필품, 의약품, 의류 식품 같은 것도 정말 열심히 도왔고 신앙인의 길을 갈 수 있는 어떤 틀을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면서 좋은 일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또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돕거나, 중국에서 강제로 인신매매된 여성 탈북자들을 구하는 활동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그러나 김 선교사가 국정원의 사주를 받고 일을 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용화 회장입니다.
[녹취 : 김용화 회장] “신분 자체가 선교산데, 물론 대한민국 국민이니까 협조는 있을 수 있겠다고 봐도. 근데 거기에 무슨 사주를 받고 그런 건 전혀 없다고 백프로 제가 확신을 합니다.”
김 선교사가 북한으로 들어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알린 것은 지난 해 9월경.
모두들 만류했지만 북한 지하교회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북한 내 교인들을 만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선교 활동 도중 알게 된 북한 고위 인사로부터 자신의 신변안전을 약속 받았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화 회장은 그러나 김 선교사가 북한에 들어간 직후 억류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들은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오랫동안 선교 활동을 해온 김 선교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북한으로 유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