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올해 대북 사업에 675만 유로, 미화 926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이 올해 대북 식량안보 사업에 675만 유로, 미화 926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유럽개발협력청-EuropeAid가 밝혔습니다.
유럽개발협력청-EuropeAid는 21일 ‘VOA’에 이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대북 지원단체들이 다음 달 24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력청은 또 스웨덴 적십자사에 대한 30만 유로를 포함해 올해 5월 현재 32만 유로, 44만 달러를 대북 사업에 지원했습니다. 이는 2014년에 지원할 계획인 926만 달러에 포함되지 않은 자금입니다.
유럽개발협력청-EuropeAid는 지난 2011년 유럽원조협력청 (Europe Aid)과 개발협력총국 (DG Development)이 통합돼 출범한 기구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2007년 식량안보 사업을 시작한 이래 북한 영유아와 임산부, 장애인, 노인등 취약계층을 지원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대북 사업을 벌이는 민간단체들에 지원한 금액은 1천750만 유로, 미화 약 2천400만 달러에 이릅니다.
유럽개발협력청-EuropeAid이 ‘VOA’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구는 지난 해 대북 사업을 벌이는 유럽의 6개 비정부기구들에 700만 유로, 미화 96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이 중 국제 구호단체인 '세이브 더 칠드런'에 192만 달러, 아일랜드의 ‘컨선 월드와이드’에 137만 달러가 각각 제공됐습니다.
또 프랑스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 와 `프리미어 어전스'에 82만 달러와 56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 (ECHO)은 올 5월 현재 대북 사업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