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은 오늘 (28일) 비무장지대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는 문제와 관련해, 여건이 되는 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DMZ 세계평화공원 국제회의에 참석해 최근의 남북관계가 녹록치 않지만,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여건이 되는 대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남북이 쉽게 70년이라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 순 없겠지만 작은 약속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도 이 같은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의 연설 내용에 대한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수진 부대변인] “장관님은 한국 정부는 긴 안목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시대로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 합의와 국제협력에 따라 세계평화공원을 만드는 과정은 큰 평화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올해 업무보고 당시 DMZ 공원의 연내 사업 착수를 목표로,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이를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실무 준비는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초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 고성 등 공원 조성 후보지역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추가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DMZ 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부 준비는 상당히 진척이 됐지만, 남북간 협의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분위기가 조성돼 북한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DMZ 사업이 북한의 호응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10개 항의 공개질문장에서 한국 정부의 DMZ 공원 조성 계획을 비난하면서 서해 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것이 더 절실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
류길재 한국 통일부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DMZ 세계평화공원 국제회의에 참석해 최근의 남북관계가 녹록치 않지만, 그렇다고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여건이 되는 대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남북이 쉽게 70년이라는 분단의 장벽을 허물 순 없겠지만 작은 약속 하나라도 실천하면서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나가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긴 안목을 갖고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DMZ 세계평화공원 사업도 이 같은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류 장관의 연설 내용에 대한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수진 부대변인] “장관님은 한국 정부는 긴 안목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통일시대로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 합의와 국제협력에 따라 세계평화공원을 만드는 과정은 큰 평화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올해 업무보고 당시 DMZ 공원의 연내 사업 착수를 목표로,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이를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실무 준비는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초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철원, 고성 등 공원 조성 후보지역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추가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DMZ 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내부 준비는 상당히 진척이 됐지만, 남북간 협의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분위기가 조성돼 북한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DMZ 사업이 북한의 호응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10개 항의 공개질문장에서 한국 정부의 DMZ 공원 조성 계획을 비난하면서 서해 지역을 평화수역으로 만드는 것이 더 절실한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김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