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VOA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기자) 많은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 전 세모그룹의 대표 73살 유병언씨와 도피를 도운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한 수색 작전이 있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세월호 참사가 난지 오늘이 57일째이고, 세월호 관련 첫 재판도 어제 있었는데 실제 소유주는 계속 도망을 다니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가운데 큰 부분이 세월호의 안전부실을 야기한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운영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청해진해운의 대표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실제 소유주는 유병언씨라는 것인데요. 유병언씨와 그의 아들 유대균씨는 현상금 6억원, 59만달러에 달하는 최고 등급의 수배령이 내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종적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 한국 검찰이 경찰 6000여명을 동원해서 유병언씨 부자와 조력자들이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금수원’이라는 곳에 진입해 일부 신도들을 체포했습니다.
진행자) ‘금수원’ 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요?
기자) ‘금수원’은 유병언씨가 지도자로 있는 종교단체의 본거지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라고 불리는데요.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은 축구장 30개 정도의 큰 규모의 집단 시설입니다. 유병언씨가 자주 머문다는 별장동이 있구요. 구원파 신도들의 초대형 예배당이 있습니다. 며칠간 머물면서 수련회도 할 수 있는 집결지이기도 합니다. 금수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도자 유병언을 지키기 위한 수천명의 신도들로 철저히 봉쇄 됐었구요. 지난 5월 21일 공권력 투입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압수수색이었습니다.
진행자) 금수원 진입작전은 성공하지 못했군요.
기자) 유병언씨 부자와 핵심 조력자들을 찾으러 대규모의 경찰이 동원됐지만 수배된 조력자 3명과 수색작업을 방해한 신도 1명과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1명을 체포하는데 그쳤습니다. 아침 8시를 조금 넘어 시작된 압수수색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구요. 금수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내부 강당과 예배당,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던 유병언씨의 작업실 건물 등을 집중 수색하는 데에도 1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병언 부자를 찾는 수사는 육상과 해상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남도 일대와 밀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상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남서해안을 오가는 신고되지 않는 모든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등 육해공 합동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진행자) 유씨 부자를 찾기 위한 노력, 곧 전 한국민들이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레 13일 금요일입니다. 전국적으로 임시반상회가 열립니다. 수배중인 유병씨의 빠른 검거를 위해서 유병언씨 사진이 있는 수배전단을 포함한 반상회보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반상회’라고 하는 말도 참 오랜만에 듣는 표현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1980년대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 모여 동네의 일을 논의하고 친목을 쌓는 ‘반’을 기준으로 모이는 일종의 월례회가 ‘반상회’인데요. 정례 반상회는 매월 25일에 열도록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거의 열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워낙 시급하고 정해진 날짜 25일은 너무 멀기 때문에, 임시반상회를 열어 유병언 부자 검거에 국민들의 협조를 얻기로 한 것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살펴보면 임시반상회가 열린 것은 두번이었는데요. 한번은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지난 2009년이었구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던 2010년에도 임시 반상회가 열렸었습니다.
진행자) 다음소식 알아보지요. 어제 서울 경기 지역에 천둥 번개와 우박이 내리고, 회오리바람이 부는 이상현상이 있었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저녁부터 요란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는 회오리 바람이 불었고, 서울 경기 일부와 충청북도 음성지역에서는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내려 사람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지역에서 회오리바람과 같은 현상은 드물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같은 곳에서일어나는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회오리 바람이었는데요.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인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1시간 가량 계속됐습니다.
진행자) 주민들이 놀랐겠네요.
기자) 저녁 7시쯤은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렇게 어두운 편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회오리바람을 목격했습니다. 깔대기 모양으로 길게 하늘로 소용돌이 치는 기둥모양의 바람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한국에서는 ‘용오름’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울릉도 해상에서는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은 있지만 내륙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뉴스화면을 통해 본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을 눈 앞에서 본다는 것이 적잖은 공포였을 수도 있었는데요. 실제 회오리바람의 영향으로 바람에 비닐과 천이 날리면서 전선을 덮쳐서 일부지역에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구요. 길가에 서 있는 경운기가 논으로 날아가 떨어지고, 80대 노인은 바람에 날아온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목격한 주민들은 불과 10여분 사이에 일대가 초토화가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왜 이런 이상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진행자) 한국 기상청에서는 덥고 습한 땅 쪽의 공기와 차가운 하늘 공기의 기온차로 생긴 대기 불안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기상청 함동주 예보관입니다.
Weather ACTS2 0611 Seoul report [녹취: 함동주, 한국기상청 예보관] “ 한반도 상층에 위치한 영하 15도 내외에 달하는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는 따듯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어 대기 상하층간이 기온차이가 매우 커 불안정이 강화되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날씨는 내일 12일까지 북한지역에 이어지겠습니다. ”
기자) 북한지역의 자세한 날씨상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ㅇ아제 회오리바람이 일어난 경기도 파주와 가까운 북한개성과 황해도 지역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구요. 한국 기상청은 내륙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습니다.
진행자) 서울시민들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통계가 나왔네요
기자) 한국의 수도 서울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통계입니다.
진행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보니, 결혼하는 사람들은 줄었고, 결혼하는 연령은 늦어지는 추세가 뚜렸해 졌다는 겁니다.
진행자) 서울사람들은 보통 결혼을 몇 살에 하고 있던가요?
기자) 남성은 평균이 32.6세, 여성은 30.4세입니다. 이것도 평균치니까요. 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20년전의 평균 결혼 나이를 보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1993년 서울 사람들의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가 28.5세. 여자는 25.7세였습니다.
진행자)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하지요. 보통은 남성의 나이가 여성들보다 많은…. 그러니까 아내보다 남편의 나이가 많은 것이 보통 아니었습니까? 요즘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진행자) 이번 통계자료에서도 그런 현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가운데 15.5%는 여성의 나이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년 전인 1993년의 8.9%, 쉽게 말하면 누나와 결혼하는 남성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진행자) 이혼에 관한 통계도 있네요.
기자) 네 지난해 서울에서는 2만 126건의 이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매년 2만건 이상의 이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성들의 이혼 평균 연령은 47.4세, 여성 44.2세였구요. 20년 이상 함께 살고도 헤어지는 ‘황혼 이혼도’ 전체 이혼의 31.8 %였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가 47.8%로 제일 많고, 가족문제, 경제문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기자) 많은 인명피해를 낸 세월호의 실제 소유주 전 세모그룹의 대표 73살 유병언씨와 도피를 도운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한 수색 작전이 있었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세월호 참사가 난지 오늘이 57일째이고, 세월호 관련 첫 재판도 어제 있었는데 실제 소유주는 계속 도망을 다니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 가운데 큰 부분이 세월호의 안전부실을 야기한 선박회사 청해진해운의 운영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청해진해운의 대표가 따로 있기는 하지만 실제 소유주는 유병언씨라는 것인데요. 유병언씨와 그의 아들 유대균씨는 현상금 6억원, 59만달러에 달하는 최고 등급의 수배령이 내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종적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 한국 검찰이 경찰 6000여명을 동원해서 유병언씨 부자와 조력자들이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금수원’이라는 곳에 진입해 일부 신도들을 체포했습니다.
진행자) ‘금수원’ 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가요?
기자) ‘금수원’은 유병언씨가 지도자로 있는 종교단체의 본거지입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일명 구원파라고 불리는데요. 경기도 안성에 있는 금수원은 축구장 30개 정도의 큰 규모의 집단 시설입니다. 유병언씨가 자주 머문다는 별장동이 있구요. 구원파 신도들의 초대형 예배당이 있습니다. 며칠간 머물면서 수련회도 할 수 있는 집결지이기도 합니다. 금수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지도자 유병언을 지키기 위한 수천명의 신도들로 철저히 봉쇄 됐었구요. 지난 5월 21일 공권력 투입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압수수색이었습니다.
진행자) 금수원 진입작전은 성공하지 못했군요.
기자) 유병언씨 부자와 핵심 조력자들을 찾으러 대규모의 경찰이 동원됐지만 수배된 조력자 3명과 수색작업을 방해한 신도 1명과 수사선상에 올랐던 인물 1명을 체포하는데 그쳤습니다. 아침 8시를 조금 넘어 시작된 압수수색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구요. 금수원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내부 강당과 예배당,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던 유병언씨의 작업실 건물 등을 집중 수색하는 데에도 10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병언 부자를 찾는 수사는 육상과 해상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인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라남도 일대와 밀항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해상 검문검색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남서해안을 오가는 신고되지 않는 모든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등 육해공 합동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셈입니다.
진행자) 유씨 부자를 찾기 위한 노력, 곧 전 한국민들이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레 13일 금요일입니다. 전국적으로 임시반상회가 열립니다. 수배중인 유병씨의 빠른 검거를 위해서 유병언씨 사진이 있는 수배전단을 포함한 반상회보를 배포할 예정입니다.
진행자) ‘반상회’라고 하는 말도 참 오랜만에 듣는 표현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1980년대 가까운 지역 주민들이 모여 동네의 일을 논의하고 친목을 쌓는 ‘반’을 기준으로 모이는 일종의 월례회가 ‘반상회’인데요. 정례 반상회는 매월 25일에 열도록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거의 열린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안이 워낙 시급하고 정해진 날짜 25일은 너무 멀기 때문에, 임시반상회를 열어 유병언 부자 검거에 국민들의 협조를 얻기로 한 것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살펴보면 임시반상회가 열린 것은 두번이었는데요. 한번은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지난 2009년이었구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었던 2010년에도 임시 반상회가 열렸었습니다.
진행자) 다음소식 알아보지요. 어제 서울 경기 지역에 천둥 번개와 우박이 내리고, 회오리바람이 부는 이상현상이 있었다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 저녁부터 요란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는 회오리 바람이 불었고, 서울 경기 일부와 충청북도 음성지역에서는 어른 손톱만한 우박이 내려 사람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지역에서 회오리바람과 같은 현상은 드물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의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같은 곳에서일어나는 ‘토네이도’를 연상케 하는 회오리 바람이었는데요.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인근 한강 둔치에서 회오리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1시간 가량 계속됐습니다.
진행자) 주민들이 놀랐겠네요.
기자) 저녁 7시쯤은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렇게 어두운 편은 아니어서 많은 사람들이 회오리바람을 목격했습니다. 깔대기 모양으로 길게 하늘로 소용돌이 치는 기둥모양의 바람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한국에서는 ‘용오름’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울릉도 해상에서는 여러 차례 발생한 적은 있지만 내륙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뉴스화면을 통해 본 ‘토네이도’ 같은 회오리바람을 눈 앞에서 본다는 것이 적잖은 공포였을 수도 있었는데요. 실제 회오리바람의 영향으로 바람에 비닐과 천이 날리면서 전선을 덮쳐서 일부지역에 정전사태가 일어나기도 했구요. 길가에 서 있는 경운기가 논으로 날아가 떨어지고, 80대 노인은 바람에 날아온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 목격한 주민들은 불과 10여분 사이에 일대가 초토화가 됐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왜 이런 이상현상이 일어났을까요?
진행자) 한국 기상청에서는 덥고 습한 땅 쪽의 공기와 차가운 하늘 공기의 기온차로 생긴 대기 불안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기상청 함동주 예보관입니다.
Weather ACTS2 0611 Seoul report [녹취: 함동주, 한국기상청 예보관] “ 한반도 상층에 위치한 영하 15도 내외에 달하는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는 따듯하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어 대기 상하층간이 기온차이가 매우 커 불안정이 강화되어 발생하였습니다. 이런 날씨는 내일 12일까지 북한지역에 이어지겠습니다. ”
기자) 북한지역의 자세한 날씨상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ㅇ아제 회오리바람이 일어난 경기도 파주와 가까운 북한개성과 황해도 지역에도 비슷한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구요. 한국 기상청은 내륙돌풍과 천둥번개 우박이 내릴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를 했습니다.
진행자) 서울시민들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통계가 나왔네요
기자) 한국의 수도 서울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통계입니다.
진행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보니, 결혼하는 사람들은 줄었고, 결혼하는 연령은 늦어지는 추세가 뚜렸해 졌다는 겁니다.
진행자) 서울사람들은 보통 결혼을 몇 살에 하고 있던가요?
기자) 남성은 평균이 32.6세, 여성은 30.4세입니다. 이것도 평균치니까요. 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20년전의 평균 결혼 나이를 보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1993년 서울 사람들의 평균 초혼 나이는 남자가 28.5세. 여자는 25.7세였습니다.
진행자)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하지요. 보통은 남성의 나이가 여성들보다 많은…. 그러니까 아내보다 남편의 나이가 많은 것이 보통 아니었습니까? 요즘은 그렇지 않다면서요?
진행자) 이번 통계자료에서도 그런 현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가운데 15.5%는 여성의 나이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년 전인 1993년의 8.9%, 쉽게 말하면 누나와 결혼하는 남성이 크게 늘었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진행자) 이혼에 관한 통계도 있네요.
기자) 네 지난해 서울에서는 2만 126건의 이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매년 2만건 이상의 이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남성들의 이혼 평균 연령은 47.4세, 여성 44.2세였구요. 20년 이상 함께 살고도 헤어지는 ‘황혼 이혼도’ 전체 이혼의 31.8 %였습니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가 47.8%로 제일 많고, 가족문제, 경제문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