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세월호 사고 2차 공판 열려...세계 최고 광대역 서비스 개시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서울의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세월호 사고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군요. 이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지난 10일에 이은 두 번째 재판입니다. 오늘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구요.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기소된 공소사실에 대한 혐의 인정 여부와 증거목록 채택과정이 주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유기치사상, 수난구호법위반혐의로 기소된 1등 기관사 손모씨 한 명 만이 혐의를 인정했고, 나머지 14명은 혐의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선장 이준석씨 등 11명의 피고는 지난 첫 재판 때 변호인을 통해 공소사실을 부인했었습니다. 재판부는 또 검찰이 신청한 1천900여개의 증거목록을 피고인별로 증거채택에 동의하는지를 물었는데요. 선장 이준석씨는 20여개 증거목록에 대해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진행자)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측의 변호인이 사고를 유발한 기업과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처벌도 요구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고인들은 각자 행위에 맞는 처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탐욕에 가득 차 세월호를 시한폭탄으로 만들어 침몰하게 한 기업과 방조한 관련자들에 대해 처벌을 희망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2, 제3의 세월호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주장이었는데요. 세월호 승무원들은 과적과 화물을 고정하는 고박부실과 평형수 부족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배를 침몰에 이르게 한 혐의로 업무상 과실선박매몰죄가 적용됐지만 피고의 변호인은 사고 이후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는 점(살인죄)만을 따져야 하고 배 침몰은 선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승객에 대한 구호 조치는 해경의 의무라며 살인죄 적용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해 앞으로 승무원과 선사, 해경 간의 책임공방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행자) 한국사람들은 ‘돈’보다 ‘사람’ 관계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는 기사가 있군요?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한국사람들이 많이 쓰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상의 대화들을 조사해 나온 이야기입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 자료들을 분석하는 한 업체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 올라온 행복 관련 게시물들을 조사해 봤는데요. 95만6천 여건의 내용을 분석해 보니, 55%가량의 글속에서 한국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겁니다.

진행자) 최근 어떤 조사에서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조사결과는 다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설문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SNS상에 나타난 대화여서 조금 더 솔직한 마음이 분석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입니다. 조사를 해보니, 한국사람들이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여행’ 이었구요. 결혼을 하거나, 선물을 주고 받는 것.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것,영화를 보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쌓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그럼 그 다음의 행복요건은 무엇이었나요?

기자) ‘건강’입니다. 분석자료의 21% 건강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땀 흘려 운동하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건강을 위해 음식을 챙겨 먹고, 수영이나 요가, 등산을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잇습니다. 음악 듣는 것을 가장 좋아했구요. 커피를 마리고, 책을 읽은 평범한 일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가장 중요한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 ‘돈’! 행복의 요건 가운데 가장 낮은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서울통신, 다음은 소식 알아보지요

기자) 국민의 90% 이상이 똑똑한 손전화기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한국에서, 손전화기의 인터넷 반응 속도가 또 한번 빨라진다는 소식입니다.

진행자) 한국은 지금도 인터넷 속도면에서 최고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집이나 회사 건물 내의 인터넷망은 이미 시골마을까지 광랜 100Mbps가 보통으로 깔려 있는데요. 유선망이 아닌 손전화기의 무선망을 말하는 것인데요. ‘광대역 LTE-A’ 세계 최초의 ‘광대역 롱템에볼루션어스밴스드 시대가 열렸다’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광대역 LTE-A’는 얼마나 빠른 겁니까?

기자) 청취자들 가운데 손전화기로 어떤 영상을 내려받아본 적이 있다면 이해가 빠를 것 같은데요. 보통 3G 통신망으로는 90분짜리 영화 한편(800M)을 내려 받는데 7분 24초가 걸리는데요. 3G보다 빠른 LTE로는 1분 25초가 걸렸다면 19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광대역 LTE-A로는 최고 속도 기준으로 28초가 걸립니다.

진행자) 손전화기에서 영화를 보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세 개의 큰 이동통신회사가 있는데요. 저마다 제공하고 있는 속도경쟁이 대단합니다. 우리 회사 통신망이 더 빠르니 선택을 하라는 광고를 한 것이 벌써 오래 전의 일입니다. 광고 잠시 들어보시죠

진행자) 초고속 통신망에 맞춘 새 손전화 단말기도 출시됐다지요?

기자) 세계적인 손전화기로 인정받고 있는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S5 광대역 LTE-A ‘ 스마트폰인데요. 이 단말기를 유치하기 위한 통신회사들의 유치작전이 펼쳐졌고, 최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19일 단독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의 광대역 LTE-A 사업자가 됐습니다.

진행자) 오늘 서울통신의 마지막 소식은 내일 아침 열릴 브라질월드컵대회 한국 경기의 응원분위기가 시작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H조 속한 한국과 러시아가 내일 아침 경기를 펼칩니다.

진행자)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한국의 분위기는 벌써 경기가 곧 시작될 것 같은 분위기라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잠시 후 10시부터 국민응원단 붉은 악마의 공식 응원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과 강남 한복판 영동대로에 내일 아침 7시에 열리는 러시아전을 응원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밤 10시부터 일대 자동차의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인데요. 영동대로 앞 왕복 14차선 대로 이 중에 7개 차로가 사람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입니다.

진행자) 밤 10시부터 모여서 내일 아침 7시 경기 시작 전까지. 꽤 많은 시간을 밤새 거리응원을 하는 건가요?

기자) 10시부터 젊은 음악공연단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돋는 것으로 응원이 시작됩니다. 새벽 1시부터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와 알제리와의 경기를 함께 보구요. 러시아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 3시부터 7시까지는 유명 연예인과 가수들이 공연하면서 축제분위기를 만든다고 합니다. 특히 강남 영동대로 무대에서는 국제가수 싸이가 응원의 열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진행자) 서울 외 다른 도시들에서도 거리 응원이 열리지요?

기자) 인천은 인천축구경기장에서, 광주와 대전은 월드컵경기장에서 모이구요. 부산은 해운대 백사장이 국민응원이 결집하는 장소가 되는데요. 한국 직장인들의 내일 출근길 모습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예 새벽에 출근해 같이 응원을 하고 아침을 주문해 먹는다는 직장인들도 많구요. 일부 학교는 학생들도 아침 자율학습과 1교시 수업시간에 러시아와의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수업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기자였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