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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한 응원당 파견에 활기...강력한 태풍 너구리 북상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에서 나온 주요소식, 아시안게임 개최도시인천시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는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 한다는 성명 발표 후 반응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선수단파견을 결정하면서 응원단 도 보낼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던 부분이지만 오늘 북한의 발표로 인천시청 국제협력관실은 쏟아지는 취재요청에 분주했습니다. 지난 5월 23일 참가 결정한 북한의 경기단은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지만, 실무진과 응원단관련 지원은 인천광역시청의 업무로 이원화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인천시청 국제협력관실 남북협력팀 김지연차관입니다.

[녹취: 김지연, 인천광역시 국제협력관실 남북협력팀 차관] “ 부산 아시안게임 사례 중심으로 대비만 하고 있엇던 거거든요. 숙소문제나 문화공연 이나 부산 때 했던 내용들을…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진행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에 준하는 응원단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군요?

기자 ) 그렇습니다. 아직 북한응원단의 인천 방문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지침이 내려온 바가 없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291명의 응원단이 내려왔던 부산아시안게임 때를 준해서 다방면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남북한 공동응원, 공동입장, 성화봉송과 숙박, 의전 등 전분야에 걸쳐 지원계획을 세워놓기는 했지만. 통일부 등 중앙부처에서 최종 결정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

진행자) 일반 시민들도 응원단 지원을 위해서 나선다구요?

기자) 특별한 손님을 위한 특별한 배려입니다. 다른 참가국 응원단과 경기 응원을 위한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국가별 서포터즈도 있지만, 북한 경기단과 응원단을 위한 시민서포터즈는 조금 더 특별하기 마련인데요. 냉랭한 남-북 정부간의 분위기에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응원단과 시민봉사단이 어떤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일명 북한의 ‘미녀응원단’이 파견됐을때에는 북한 선수단 경기의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고, 일부 단원의 경우는 인터넷 팬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다음소식 알아보지요. 북상하는 태풍 소식에 한반도가 긴장하고 있군요?

기자) 내일 새벽 3시경에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260km 해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 8호 태풍 ‘너구리’ 때문입니다. 태풍 너구리는 한국 기상청에서 경험한 것 중에 가장 강한 것으로 중심최대 풍속이 92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은 초속 51m 입니다.

진행자) 태풍의 방향이 한국 쪽입니까, 한국이 태풍 ‘너구리’를 주시하는 이유, 영향권에 들기 때문이겠지요?

기자) 제주도 서귀포 남쪽 450km까지 올라온 뒤에 일본 본토 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목요일(10일) 에는 일본 규수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보통 초속 15m의 강풍이 부는 지역이 태풍 중심반경 300km 이하면 소형 태풍, 300~500km면 중형, 500~800km는 대형, 800km 이상은 초대형 태풍으로 분류되는데요. 내일 새벽에 일본 오키나와 해상 260km 지점에 접근하면서 최대 풍속 54km/s의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의 예보입니다.

진행자) 태풍 ‘너구리’ 이름은 친근한데, 만만치가 않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모레 9일이 고비입니다. 제주도 450km 접근해서 10일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남부지역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와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는 기상뉴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당부이구요. 어디까지나 예상진로이기 때문에 북쪽으로 더 올라오면 한반도 중부지역에도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 한국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진행자) 태풍 ‘너구리’가 올 여름의 첫 태풍이지요? 앞으로
이어질 태풍 예보도 나와 있겠군요

기자) 올 여름에는 2~4개 정도의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2배정도 많을 거라는 기상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이유는 엘니뇨현상 때문입니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수의 온난화 현상인데요. 인데요. 엘니뇨가 발

진행자) 오늘 한국의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교황의 방문 앞두고 한국 출판계에 교황열풍이 불고 있다구요?.

기자) 교황과 관련된 책 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미 출신의 첫 교황이자, 늘 약자의 편에서 서 있는 모습을 보여준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인데요. 교황의 어록집 ‘교황 프란치스코,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말들’과 교황의 여동생이 소개한 일화로 엮은 평전 ’프란치스코 교황’ 바티칸 전문기자가 쓴 교황의 리더십을 소개한 ‘따뜻한 리더, 교황 프란치스코’가 대형서점의 인기 책 코너에 쌓여있고요. 한국 사제들이 번역해 옮긴 교황의 강론집도 연이어 출간되고 있습니다. 멀리 있는 로마 교황청이 한국사람들 마음 속 가까이에 들어온 것입니다.

진행자) 교황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세계인의 관심사가 되지 않습니까? 교황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분위기가 일고 있군요?

기자)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방한일정이니까 이제 한달 가령 남아있습니다. 역대 교황으로 는 세 번째 한국 방문인데요. 한국 정부에서는 국빈방문에 따르는 예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 일선 경찰서에서는 모든 총기 소지 허가자들에게 교황이 로마로 돌아갈 때까지를 시한으로 각 경찰서에 총기를 임시로 보관하라는 통지문을 보냈구요. 내일 8일부터 사흘간은 교황청 경호 전담팀이 경호 관련 준비사항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천주교 순교 성지를 방문하고, 서울 시내 한복판 광화문 광장에서 순교자 124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는 등 한국민과 한국사회를 위로하는 많은 행사들 차분한 분위기에서 준비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기자)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식입니다.. 오늘은 방송관련 기관보고가 있었는데요. 세월호 참사당일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전원구조’라는 오보의 지원지가 어디인지에 따져 물었습니다.

진행자) 세월호 탑승객들이 구조되지 않았는데, 전원 구조라는 보도가 나와 큰 혼란을 일으킨 부분을 말하는 거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진행자) 방송관련 기관 보고라면 KBS와 MBC 같은 방송사가 특위에 출석한 것인가요?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KBS에서 출석을 했고, MBS는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부위원장과 공석인 KBS사장을 대행하는 류현순 부사장이 이번 사고에 대한 언론기관으로서의 책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녹취:허원제.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 재난방송 실시 중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인 재난방송이 되도록 개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녹취: 류현순,KBS 사장 직무대행 : 일부 오보와 불미스런 사태가 있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기자) 방송 기관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보도 지침이 있었는지, 오보에 어떤 제재를 가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구요. 해군 발표를 인용해 ‘전원구조’라는 보도를 처음으로 내보낸 KBS에 대해서는 참사와 관련한 왜곡 보도 논란과 오보 발생의 원인, 책임 소재 등을 따졌습니다

진행자) 출석하지 않는 방송기관이 있었군요?

기자) MBC문화방송입니다 언론자유와 정치적 중립성 등을 이유로 어제 하루 전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전원 구조됐다는 오보로 인해 구할 수 있던 아이들을 구하지 못했고 숱한 오보와 왜곡보도가 구조와 수색을 방해하고 국민과 가족의 오해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출석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했습니다. ‘진실을 보도하는 언론사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진실해야 한다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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