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기업 정보를 빼돌리고 거액을 챙긴 미국인이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어제(10일) 미국인 화공 기술자 월터 류 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천8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재판부는 류 씨가 미국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미국 기업에 피해를 주고 국가를 배신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류 씨는 올해 초 미국의 대표적 화학 기업인 듀폰사의 첨단 표백 기술을 빼돌려 중국 관영 기업에 2천800만 달러를 받고 팔아 넘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류 씨가 일하고 있던 업체에 대해서도 1천9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