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 비행장에 있던 KC130 공중급유기가 15일 일본 본토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당국자는 다음달 말까지 후텐마 비행장에 배치된 15기의 KC130기가 모두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그러나 공중급유기의 이전 이후에도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의 지상부대와 연대를 위해 오키나와에서 공중급유기 훈련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미군 수송기 오스프리의 훈련을 오키나와현 외부로 이전하는 것까지 포함해 오키나와의 부담 경감과 후텐마 비행장 위험 제거를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5년에 발생한 소녀 폭행사건을 계기로 일본과 미국은 오키나와의 기지부담비 경감을 위해 미군 부대 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