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네수엘라가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남미를 순방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1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통령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호 신뢰, 폭넓은 협력, 공동 이익, 상호 승리 등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베네수엘라에 위성 기술을 전수하고 과학기술을 포함한 광업, 기간시설 건설 등 다방면의 협력 증진을 위한 구상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 교육, 관광, 언론 등 분야의 교류도 넓히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은 시 주석의 제안에 동의하며 양국의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긴밀한 접촉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방문에 이어 베네수엘라를 찾은 시 주석은 22일 쿠바로 건너가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