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미 본토를 핵 공격할 수 있다는 북한의 위협을 선동적인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확산 위협도 거듭 거론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선동적인 수사는 국제사회 일원이 되기 위해 지향해야 하는 바가 아니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That kind of inflammatory rhetoric is not a way to move towards a place in the world.”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미 백악관과 국방부 등에 핵탄두 로켓을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데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확산 위협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녹취: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 “We have long highlighted the global security and proliferation threat posed by North Korea and we continue to work…”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북한과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한 반응입니다.
앞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신문은 지난 26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 위해 북한과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이 레바논에 있는 무역회사를 통해 수 십만 달러 규모의 미사일과 통신장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키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미국이 북한의 확산 위협을 오랫동안 강조해 왔다는 선에서 말을 아꼈습니다.
보도의 사실 여부나 미국의 자체 판단과 관련해 언급할 내용이 없다는 겁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확산 활동을 막기 위해 유엔 안보리,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의 확산 방지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