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장기전을 언급한 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세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이 있은 뒤 이스라엘 군 전투기와 탱크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벌여 29일 하루에만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자지구에 마지막 하나 남은 발전소도 폭격을 당해 전기공급이 완전히 중단됐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가자지구는 이미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뒤 전력 공급 사정이 나빠지면서 하루 3시간만 전기가 공급됐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텔레비전 연설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데 사용하는 무기 공급용 땅굴을 완전히 해체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 학살극을 벌이고 있다며 전세계 이슬람 국가들이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