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트리폴리에서 공항을 장악하려는 민병대 간 교전으로 적어도 22명이 사망했습니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3일 사상자 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교전은 해안가의 미스라타 시와 산속의 진탄 마을에 거점을 둔 민병대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두 단체는 지난 2011년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몰아내기 위해 함께 연대해 전투에 나섰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중무장한 단체가 민간인들을 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몇 주간 교전으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반군은 8곳의 석유화학제품 창고에 불을 질러 짙은 연기가 수도 트리폴리 하늘을 덮었습니다.
리비아에서는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이래 최악의 폭력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내전이 심해지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대사관을 철수했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