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오늘(5일) 병사 집단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권 총장이 오늘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총장은 육군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와 군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육군 28사단 소속 윤 모 일병은 지난 4월 이 모 병장 등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 탓에 숨졌습니다.
윤 일병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국에서는 군의 은폐 혐의와 사병 인권 보호와 관련해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논란이 커지자 어제(4일)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와 병영혁신위원회 가동 등 적극적인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한국 군당국은 앞서 윤 일병을 순직 처리하고 상병으로 추서했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