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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곽문완씨는 북한에서 영화 만드는 일을 했던 평양의 엘리트였습니다. 14살에 대학에 들어갔고, 노동당 간부가 되는 지름길인 호위사령부를 거쳐, 조선수출입영화사에서 영화 배급일을 담당했던 곽문완씨는 당 정책의 선전도구일 뿐인 영화제작에 대한 회의를 품었고, 표현의 자유가 넘쳐나는 외국 영화에 대한 동경을 갖게 됐습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의 사연을 전해드리는 ‘자유를 찾아온 사람들’ 영화감독 곽문완씨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