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외교장관들은 오늘(15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라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세력과 싸우는 쿠르드 족에게 무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브뤼셀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국제적 사퇴 압력에 굴복해 차기 총리 지명자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열렸습니다.
말리키 총리의 사퇴로 이라크 북서부 대부분을 장악한 수니파 반군세력 이슬람 국가와 싸우는 이라크에 외국의 군사 원조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유럽연합 국가들은 미국의 뒤를 이어 쿠르드 족의 무장을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일 등 다른 나라들은 이라크 사태에 직접 개입하기 보다는 인도적 지원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