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서부 미주리주의 퍼거슨시에서 경찰이 야간 통행금지령을 어기고 거리에 남아있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연막탄과 최루탄을 쏘고 7명을 체포했습니다.
미주리주 경찰은 경찰관들의 안전을 우려해 시위대에 강력하게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건이 발생한 세인트루이스 교외를 중심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닉슨 주지사는 이 같은 조치가 시민들의 침묵을 강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몇 안 되는 약탈자들이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9일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과 실랑이 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자 퍼거슨시에서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소요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