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성 화이난시에서 오늘(20일) 새벽 탄광이 붕괴돼 광부 25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탄광 입구에서 520미터 가량 들어간 채굴 현장이며 당시 갱도에는 39명의 광부들이 있었으나 10여 명은 밖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2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아직도 갱도 안에는 25명의 광부들이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가 난 탄광은 연간 생산능력 9만톤 규모의 민간탄광으로, 현지 지방정부의 장마철 조업 중단 지시를 어기고 채굴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중국 헤이룽장성 지시시의 한 탄광에서 침수사고로 광부 16명이 매몰됐습니다.
당국은 사고 발생 뒤 닷새 동안 배수와 구조작업을 벌여 오늘(20일) 오전 갱도 안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으나 나머지 매몰 광부 13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