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8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 받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앞서 한 임산부가 남편이 가축을 도살한 후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유사 증세를 보인 뒤 지난 11일 사망했다고 WHO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또 이 여성과 접촉한 지역 의료진과 가족, 친지 등 모두 12명 역시 같은 증세를 보인 뒤 사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추정 환자들이 바이러스가 이미 확산된 서아프리카 여행 경험이 없는 배경을 볼 때 자체 발병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모두 1천4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