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도 방위예산을 올해 대비 3.5% 증액할 계획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2015년도 방위비 예산으로 5조 545억 엔, 미화 487억 달러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요구안이 일본 의회에서 통과되면 역대 최고액이 되며, 일본 정부는 2013년도부터 3년 연속 방위비를 증액하게 되는 겁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3년도 방위비를 11년 만에 증액해 전년도보다 0.8% 올린 데 이어, 2014년도 방위비는 전년 대비 2.8% 늘린 바 있습니다.
일본의 내년도 방위예산안의 세부 항목 가운데는 전함과 전투기 등 주요 장비의 조달과 격납고와 막사 등의 건설비용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이번 방위예산안에 대해, 특정 국가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며 앞으로도 방위에 필요한 것들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