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잠비아의 마이클 사타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불참한 이유를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사타 잠비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밤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대표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돌연 총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습니다.
이에 따라 급기야 그가 뉴욕에 머물던 호텔 객실에서 사망했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각종 건강 관련 의혹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하지만 가이 스콧 잠비아 부통령은 26일 의회에서 이 같은 보도 내용들을 일축하며 사타 대통령은 건강에 이상 없이 건재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초 계획돼 있던 유엔총회 연설을 대통령이 왜 하지 못한 것인지, 또 계속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잠비아의 회원국 대표연설은 26일 밤 잠비아 외무장관이 대신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