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의 5메가와트(㎿) 원자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는 지난 8월 27일과 9월 29일 촬영된 위성사진들을 비교, 분석해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ISIS는 원자로에서 배출되던 증기와 냉각수가 위성사진에서 사라진 것을 근거로 이 같이 판단했습니다.
ISIS는 영변 원자로의 가동 중단 이유로 부분적인 연료 재주입이나 연료 교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증축된 건물에 계속 원심분리기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설치가 완료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ISIS는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최원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