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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시위대, 10일부터 정치개혁 대화 개시


7일 홍콩 비지니스 중심가를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다. 시위대로 꽉 찼던 거리가 정부와의 대화에 합의한 후 한적해진 모습니다.
7일 홍콩 비지니스 중심가를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다. 시위대로 꽉 찼던 거리가 정부와의 대화에 합의한 후 한적해진 모습니다.

중국의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해 온 반중 시위대가 홍콩 당국과 오는 10일부터 정치개혁에 관한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홍콩 대학생 연합체 측은 7일로 이틀째 정부 측 라우콩와 본토사무국 부국장과 대화를 위한 예비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측은 여러 차례 대화를 갖기로 하고, 대화는 직접적이고 상호존중의 기초에서 이뤄져야 하며, 정부가 대화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3가지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한편 현재 시위대의 규모는 정부청사 봉쇄가 풀린 6일을 기점으로 대폭 줄어든 모습입니다.

한때 20여만 명에 달했던 시위대 규모는 7일 애드미럴티 지역에 200여 명, 몽콕 지역에 100여 명 등으로 급감했으며, 거리 곳곳에 설치됐던 바리케이드도 일부 철거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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