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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 5년째인 탈북대학생 이가연씨는 시인이다. 한국 인천공항으로 착륙하는 순간,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도심의 불빛이 자신을 반기는 천국의 빛처럼 느껴졌다는 이가연씨. 한국에서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황해도 출신의 아가씨가 하나원 교육과정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얹게 됐고, 대학에서 공부를 하라는 권유를 받고 서울에 정착을 하게 됐다. 황해도 해주가 고향인 이가연씨의 두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