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에볼라는 통제 가능하다면서 에볼라로 인해 공포나 히스테리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미국 내 에볼라 감염자가 더 발생할 수도 있지만, “미국 당국이 에볼라를 억제하고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퇴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서아프리카 여행 제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조치는 의료진과 의료품의 이동을 더욱 어렵게 하고 또 해당 지역의 사람들로 하여금 여행 계획을 변경하고 에볼라 검사를 피하게 함으로써 에볼라 추적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