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24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군인 25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집트 관리들은 시나이 반도 북부 중심 도시인 알-아리쉬 주변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로 사망자 외에도 2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집트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이집트 군이 입은 최대 피해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 공격을 시인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집트 당국은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초에는 수도 카이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최근 ‘이집트의 군인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슬람 과격단체 ‘아지나드 미스르’가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