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이 국제현안 가운데 테러단체 ISIL을 분쇄하고,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와 싸우며,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 국제사회를 인도할 고유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퀸즈랜드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계속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아시아의 효율적인 안보가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따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반드시 동맹과 국제법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합법성의 유일한 근거가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동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발도상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녹색기후기금에 미국 정부가 30억 달러를 기부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